경기도 평택시가 1일 고덕국제화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고덕국제화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함에 따른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고덕국제화지구의 주민들이 강남역, 양재역 등 서울과 인근 지하철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단을 확대한다.
고덕국제화지구에서 강남·양재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1개 노선, 12대를 신규로 운행한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 수송량을 대폭 늘리며, 12대 중 1대는 2층 전기버스로 도입한다.
이와 함께 고덕국제화지구 내 수요응답형 버스(DRT) 15대를 도입해 서정리역, 평택지제역 및 고덕국제화지구 내부를 편리하게 이동하게 된다.
DRT는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시간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는 비고정형 신교통수단이다.
고덕국제화지구 내 시내·마을버스도 신설 및 증차된다.
기존 지구 내를 운행하는 1452번 노선이 4대 증차 되며 고덕지구에서 평택역 인근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 고덕지구에서 송탄권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이 신설된다.
시는 이를 통해 외부 권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덕국제화지구 내 주요 광역 및 시외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소에는 온열의자, 공기청정기 등이 갖춰진 대기소(스마트 쉘터)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10월 ‘광역교통특별대책 지구지정’ 이후 평택시는 관련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고덕국제화지구가 이번 특별대책을 계기로 교통이 안전하고 편리한 신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