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최근 부평구 갈등관리힐링센터에서 제2회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중점 갈등관리대상사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갈등관리대상사업은 기존 6개에서 4개가 추가됐다.
심사대상 사업 46개 중 갈등관리대상사업에 새롭게 추가된 사업은 3보급단 개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및 관리, 갈산변환소 증축 허가 신청,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4개다. 기존 갈등관리대상사업은 캠프마켓 반환·개발, 군부대 통합재배치,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참여 지원,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일신·부개지역 중학교 신설,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6개다.
지난해 갈등을 해결한 문화의 거리 연장 조성공사, 청천재개발지구 복합문화시설 주차장 출입구 관련 사업 등은 갈등관리대상사업에서 제외됐다.
구는 전국 최초의 공공갈등조정관 도입 기관으로 그동안 안정적인 공공갈등 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구민이 원하는 사업들을 다수 발굴했다. 2020년부터 진행한 경청회와 2021년 시작한 공동체소통회의는 지역형 공론화 모델 발굴사례다. 지난해 일선 공무원을 위한 공공갈등관리 안내서 제작도 전국 최초로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부평형 공공갈등 관리시스템을 운용해 사업별 맞춤형 갈등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갈등관리를 통해 주민의 정책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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