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정부시는 인사발령 시 직원 사이에 주고받는 축하 난을 아름다운 가게 등 물품 재순환 사회적 기업에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승진이나 인사이동 철이 되면 난을 선물하는 등 축하의 마음을 전해왔지만, 제대로 가꾸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난 화분을 재활용하며 나눔의 효과도 누릴 수 있는 화분 기부 방안을 직원들에게 소개했다. 연 2회 정기인사 때는 청 내에서 화분 기부 대행도 추진한다.
시 차원에서 화분을 기증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아름다운 가게나 숲스토리 등 단체에 일괄 전달할 계획이다.
단체에 전달된 난 화분의 판매 수익은 관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돼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증자는 희망 시 연말정산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의 조직문화 개선을 총괄하는 안동광 의정부시 부시장은 “이번 사업이 개인적인 기쁨에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재순환이라는 친환경적 가치를 더해 ESG 조직문화의 토대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 조직의 작은 움직임이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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