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조감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27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조건부 동의 의견을 강원도 양양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어떤 사업을 시행했을 때 환경에 미칠 영향을 사업자가 평가해 평가서를 환경당국에 제출하면 환경당국이 의견을 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환경당국이 평가서에 ‘동의(조건부 동의)’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부동의’하거나 평가서를 반려하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환경청은 동의 조건으로 산양 등 보호종에 대해 서식지 기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보호식물 등에 대해 추가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생태계 영향과 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부 정류장의 규모를 줄이는 방안도 강구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끝청(해발 1480m) 사이에 길이 3.313㎞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