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착한가격업소 늘리자…제주도, 지원 확대

Է:2023-02-26 13:27
ϱ
ũ

제주도가 고물가 시대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공공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전기요금 지원 금액을 지난해 25만원에서 올해 40만원으로 60%(15만원) 인상한다. 인상한 전기요금은 상·하반기로 나눠 20만원씩 지급한다.

착한가격업소 운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최대 50만원을 신규 지원한다.

앞서 고정적으로 지원해 온 상수도 사용료 감면과 연 2회 해충·위생 방역 지원도 계속 이뤄진다.

지난해 8월 시작한 착한가격업소 제주지역화폐 결제 시 10% 할인 혜택도 지속한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과 넷째 주 목요일은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해 캠페인을 강화한다.

도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현재 239곳인 착한가격업소를 28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에선 재료비와 인건비에 이어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되거나 인상 예고되면서 2021년 이후 43개 업소가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정 해제됐다. 15곳이 경영 악화로 휴·폐업했고, 13곳이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자진 철회했다. 메뉴를 바꾸거나 프랜차이즈로 전환해 지정 자격에 미달된 가게도 15곳에 이른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로 착한가격업소들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1년부터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심사 지정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상・하반기 신규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평가와 지방세 체납여부 등 적격 여부 확인을 거쳐 선정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