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수본부장, 아들 학폭 논란에 “피해 학생에 사과”

Է:2023-02-25 10:33
:2023-02-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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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같은 방 동급생에게 8달 동안 언어폭력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전학 처분 내려
피해자는 정신적 고통으로 정상적 생활 못해

정순신 변호사. 연합뉴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 학생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했던 것과 관련해 “자식의 일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피해 학생과 부모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면서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달 동안 언어폭력을 가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 정 변호사의 아들은 이듬해 열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당시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부모로서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했지만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보겠다”고 했다. 전학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낸 것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발언일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변호사의 판단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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