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무심천과 미호강 일대에 생태·문화·힐링 친수공간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무심천과 미호강 10개 구간에 86억5300만원을 들여 꽃길·꽃정원, 산책로 바닥 조명, 파크골프장·우드볼장·그라운드 골프장 등을 조성한다.
우선 시민들이 계절별로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심천 고수부지에 꽃 관련 휴식 및 여가 공간을 마련한다.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원화사업이 완료된 장평교∼수영교 2.5㎞ 구간 완충공간에 3000㎡ 규모의 꽃길을 만든다. 송천교∼남광하우스토리아파트, 청주대교·청남교 일원 하천 부지(1만5193㎡)는 꽃 정원으로 꾸민다.
농업기술센터 인근에도 도시농업페스티벌과 연계해 6만1601㎡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한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산책과 멋진 야경 선사를 위해 장평교∼수영교간 산책로(2km)에 바닥 조명을 설치한다.
또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시설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오송리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든다.
무심천과 미호강 합수부에 위치한 기존 파크골프장은 9홀로 확장한다. 무심천 우드볼장 부대시설 확충, 무심천 제2운천교 일원 그라운드골프장 조성 등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과 미호강이 ‘꿀잼’ 도심하천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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