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요청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 이동호씨의 불법 성매매 의혹을 사건을 재수사한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동호씨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검찰 요청으로 재수사를 진행했으나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기존과 같이 불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상습도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문언 전시) 등에 대한 재수사도 기존과 같이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동호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인터넷에 마사지 업소의 위치와 상호 등을 언급하는 글을 올리면서 불법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상습도박 등 혐의는 검찰에 송치하고, 성매매 혐의는 불송치했으나 검찰은 이들 사안에 대해 재수사 요청 및 보완수사 요구를 한 바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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