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 다양화 ‘신호탄’… LG유플, 4만원대 무제한 5G 요금제 내놔

Է:2023-02-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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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의 모습. 뉴시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먼저 ‘요금제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규 온라인 요금제를 3종 출시하며 통신요금 부담 줄이기에 동참했다. 정부는 연일 이동통신 시장의 과점 구조를 깨고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선 요금제 다양화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서 온라인 요금제 혜택 강화를 담은 새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할인을 미리 반영하고 약정 없이 최대 30%가량 할인받는다. 이동통신 3사의 각 온라인몰에서 휴대전화를 자급제로 구매할 때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족결합 등 추가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다. 일반 요금제에 할인이 적용되면 온라인 요금제와 차이가 없다 보니 온라인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적었다. 이동통신사들은 고객 유지를 위해 무선, 인터넷, IPTV까지 한 통신사를 이용하면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내놓은 요금제는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와 다르다. 요금제는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9000원), LTE 다이렉트 34.5(월 3만4500원) 등 3가지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기본 제공하고, 부가통화 300분을 주는 정액요금제다. 이번 요금제 가입자는 유무선 가족결합 상품인 ‘참 쉬운 가족 결합’에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는 요금제 월정액 수준과 결합에 포함된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회선당 2200~6600원을 할인 받는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정부가 압박하자 LG유플러스에서 신규 요금제 출시로 응답했다고 본다. LG유플러스가 고객정보 유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에 따른 접속 장애 등을 겪으면서 ‘정부와 호흡 맞추기’가 중요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업계에선 추가 중간요금제, 시니어 요금제 등으로 요금제가 다양해질 것으로 판단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온라인 요금제 개편안을 내놓았었다. 여기에 추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도 다음 달 중으로 새로운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하는 걸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비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온라인 요금제 구간이 더 다양화하면서 요금제 선택권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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