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가 안 돼” 불만에…백종원, 예산시장 휴장 결정

Է:2023-02-22 10:41
:2023-02-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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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몰려 관리 안된다는 지적에 긴급 중단
“새로운 모습으로 4월 1일에 만나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인 예산시장 운영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백종원 유튜브 영상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 상생 목적으로 내세운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약 한 달간 중단한다.

백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긴급! 예산시장 중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예산시장이 잠시 휴무에 들어간다”며 “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시장이) 안 돼서 닫는 건 아니다.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우리 시장 프로젝트의 출발이 아주 좋다”면서 “열성적으로 도와주신 덕에 주변 상인분이나 지역 주민분들이 깜짝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예산군에 따르면 백 대표의 손을 거쳐 새 단장을 마친 예산시장은 지난 9일 다시 문을 열었다. 백 대표와 공동으로 시장 내 음식점 5곳은 열린 지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넘기자 시장이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백종원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예산시장 지적 댓글. 백종원 유튜브 영상 캡처

다만 백 대표는 일각에서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손님이 몰려 순번 관리가 안 된다는 점과 화장실이 더럽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백 대표는 이와 관련해 “여러 문제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처음 시장을 시작할 때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얼마 없었고, 참여하려는 분들도 얼마 없었다. 단계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남겨주신 내용들을 바탕으로 새 단장에 들어간다”며 “더 특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4월 1일에 만나면 좋겠다. 그때까지 우리 팀원들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백종원 더본 더본코리아 대표가 19일 KBS뉴스에 출연해 '예산시장 살리기'로 닻을 올린 지역 상생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BS 보도화면 캡처

그에 따르면 휴장 한 달간 매장 수 증가로 인한 식사 문제 해결, 아이들을 위한 메뉴 개발, 먼지 해결을 위한 울퉁불퉁한 땅 평탄화 작업 등에 들어간다. 앞으로는 튀김, 꽈배기, 피자, 전 등을 판매하는 매장 5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백 대표는 “의견 주시는 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잠깐 반짝하다가 말겠지 하는 반응이 있는 것도 안다”면서 “그걸 악담이 아니라 감사하게 마음에 새기겠다. 저도 누구보다 더 걱정하는 부분이라 잠을 못 잔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군에 따르면 최근 시장을 찾는 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하루 5000명, 주말에는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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