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로 중단한 견학 재개

Է:2023-02-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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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관람객들이 미디어버스에 탑승하여 투명 OLED 화면을 보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중단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견학이 5개월만에 재개됐다.

21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힌남노로 침수됐던 전 공장이 지난달 20일 복구가 완료되면서 제철소 견학프로그램도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다.

포항제철소 견학은 1970년 시작된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 코스다. 지난해까지 42년간 약 1948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긴 휴식기를 보낸 만큼 포항제철소 견학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견학 재개 첫날인 20일에는 하루 3번하는 견학 예약이 만석을 기록했다. 또 28일까지 예약은 98% 이상 마감된 상태다.

견학을 신청한 관람객들은 투명 OLED 화면이 창문에 탑재된 미디어버스에 탑승해 제철소 전역을 둘러볼 수 있다. 투명OLED화면은 철강 생산 공정, 공장별 특징을 구현한 그래픽을 투사해 견학 해설 이해를 돕는다. 태풍 힌남노와 수해 극복 과정도 전문 철강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견학 신청은 포스코 Park1538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20일 포항제철소를 견학한 한 관람객은 “진흙으로 뒤덮인 포항제철소 사진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다시 뜨겁게 돌아가는 현장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렇게 큰 제철소를 135일만에 복구해 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견학을 준비한 철강해설사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김채봉 철강해설사는 “현장에서 고생하신 직원분들의 수해 극복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어떻게 전할까 많이 고민했다”며 “관람객들에게 아픔을 딛고 다시 뛰고 있는 포항제철소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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