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한다

Է:2023-02-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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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임헌문(왼쪽부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내달 준공되는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태양광 산업 및 에너지 기업 육성에 나선다.

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는 21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운영과 에너지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태양광센터를 구축해 태양광산업의 발전 및 신사업 발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관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센터 운영과 함께 산·학·연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기업들의 의견 수렴과 장비 구축을 진행하는 등 사업을 총괄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역 에너지기업을 육성하며 충남대·고려대는 인재 양성 및 교육 개발을 담당한다.

2020년 12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건립이 추진된 태양광센터는 유성구 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축 중이다. 공사는 다음달 말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센터 건립에는 국비 246억원과 시비 225억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장비 이전 21억원 등 총 4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재 내부 공사와 외부 조경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정률은 약 90%다.

다음달 건축공사가 완료되면 100 태양광 모듈 파일럿라인 등의 장비를 반입하고 시운전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운영은 10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제품을 양산하기에 앞서 태양광센터의 100㎿급 생산라인을 활용해 공정 및 제품의 양산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태양열 제품 관련 인증을 하는 기관인 만큼 인증과 양산성 검증 절차가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태양광센터가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체계(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원과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센터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기업체와도 능동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최근 지속된 기후위기와 요동치는 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태양광센터가 차세대 기술개발과 관련 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시설이 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관련 행사인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WCPEC-9)’ 유치에 성공하는 등 태양광 관련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총회 유치전 당시 과학도시의 강점을 살린 테크니컬 투어와 태양광 발전설비 견학코스, 컨벤션 인프라 등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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