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길병원 주차·장례시설 증축계획 변경 이끌어

Է:2023-02-20 16:12
:2023-0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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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전경. 길병원 제공

인천 남동구가 주민들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가천대 길병원 주차 및 장례 편의시설 증축계획 변경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구는 길병원과 남동구 구월동 1198 일대 주차 및 장례 편의시설 증축계획을 변경하는 데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길병원은 과밀 주차 문제와 조문 시설 확충 등을 위한 시설 증축을 추진해 왔다.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를 거쳐 지난 2021년 7월 건축허가를 접수한 뒤 같은 해 11월 최종 증축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증축 반대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하자마자 길병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주민간담회를 3차례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또 주민들과 길병원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합리적 해결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길병원 역시 적극적으로 구와 협의에 임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길병원은 시설 증축의 필요성과 설계비 등에 든 수십억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계획 변경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수용해 준 길병원에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구민들이 원하는 일을 위해 남동구 공직자들과 함께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우경 길병원 원장은 “우리 병원은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는 인천과 함께 성장해 온 병원”이라며 “이미 최종 증축 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으나,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민을 포함 인천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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