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도전하는 부산시가 설레는 마음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맞이에 들어간다. BIE는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해 오는 4월 2∼7일 부산 지역 실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20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6주간 실제 박람회 개최 상황을 가정한 정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실사에서 BIE 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부산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집중 안전관리 주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 산림, 노후 건축물, 건설 현장, 터널·교량 등 10대 취약지와 취약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수롭지 않은 사안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 보강이 필요한 현장은 응급조치한 뒤 BIE 실사단 방문 전까지 신속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또 BIE 실사단 방문을 전후로 불꽃축제 등 부산에서 이뤄지는 행사와 축제 54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군, 경찰, 소방, 민간 전문가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불꽃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는 안전관리를 위한 '키다리 경찰관'과 혼잡 관리 차량 등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고 재난안전통신망(PE-LTE)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관련 부서와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 점검 회의를 한 데 이어 오는 3월 부산시장 주재로 추진실적 점검 보고회를 열어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