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수많은 ‘소희’ 기댈 경기도, 최선 다하겠다”

Է:2023-02-1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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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많은 ‘소희’들이 기댈 곳이 되는 경기도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8일 경기 수원의 한 극장에서 영화 ‘다음 소희’를 관람하고 나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실습생뿐만 아니라 기댈 곳 하나 없는 사회적 약자(소희)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음 소희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2016년 전북 전주에서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여학생(소희·김시은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이 있었다. 유족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죽음을 촉발한 배경에 부당노동행위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현장실습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지사는 “지난 간부회의에서 언급했던 다음 소희를 관람했다”며 “저 스스로가 오래전 ‘소희’였다. 상업고 3학년 재학 중 촉탁으로 취직을 했고, 그 다음 해 정식 발령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저뿐 아니라 대부분의 관객들이 소리없는 눈물을 흘리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는 이 영화의 정주리 감독, 허환주 작가, 그리고 특성화고 졸업생·재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김 지사는 “관람을 마치고 저를 알아보신 도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관람객 한 분이 ‘이런 영화를 보고 나와서 웃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 이게 다 정치인들 책임’이라며 울면서 화를 내셨다”고 전하며 “맞는 말씀이다.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고, 정치인들 책임이라는 말에 백 퍼센트 공감한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부조리한 일을 보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다”면서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주실 때 이 사회는 조금이라도 발전한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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