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방장 느낌”… 한국전통문화전당 근무복 왜색 논란

Է:2023-02-18 16:47
:2023-02-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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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모노의 하네리와 유사
폭 좁은 동정도 일본풍

한국전통문화전당 개량 한복 근무복. 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연합뉴스

한국전통문화전당의 개량 한복 근무복이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직원 근무복으로 활용할 개량 한복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한국 문화 진흥과 한복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주 금요일 직원들에게 이 개량 한복을 입힌다는 취지다. 전당은 이 근무복이 태극기의 검은색 괘와 태극기 바탕의 흰색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옷깃에는 전당의 로고를 패턴으로 새겨 넣고 가슴에는 전당의 영문 이니셜이 들어간 브로치를 달았다.

전당은 총 80벌을 제작하는데 전당 운영비 960여만원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논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전체적인 색감이나 옷깃이 일본 주방장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의 옷깃이 일본 기모노의 하네리(半衿)와 유사하고 동정(저고리 깃 위에 덧대는 헝겊)의 폭이 좁아 일본풍에 가깝다는 것이다. 개량 한복임에도 동정의 폭이 좁아 일본 의상과 유사점을 띤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통문화전당도 이러한 지적에 대해 수긍했다. 전당 관계자는 “생활한복점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구매해서 옷깃에 프린트를 넣고 브로치를 달았다”며 “일본 느낌이 많이 나는 것이 사실이어서 조금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좁은 동정과 관련해선 “시제품을 후가공하는 과정에서 업체 측이 동정을 두껍게는 못 만든다고 해 이런 디자인이 된 것”이라며 “전당의 로고 색을 차용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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