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DRX 상대로 시즌 6승 달성

Է:2023-02-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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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DRX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DRX 상대로 승점을 가져간 이들은 6승4패(+3)가 됐다. 순위표에선 6위 자리에 머물렀다.

두 세트 모두 한화생명이 DRX보다 확연히 앞섰다. 1세트 땐 케이틀린·럭스 조합으로 바텀에서부터 스노우볼을 굴렸다. 탑에서 DRX의 ‘라스칼’ 김광희(그라가스)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화생명은 32분경 내셔 남작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에이스를 띄워 경기를 끝냈다.

2세트 땐 탑에서 김광희(잭스)가 2킬을 가져가 DRX가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클리드’ 김태민(바이)이 연속 갱킹으로 게임의 판도를 뒤바꿨다. 김광희 상대로 3연속 킬 로그를 띄운 ‘킹겐’ 황성훈(나르)이 탑라인 주도권을 뺏어오는 데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19분경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황성훈과 김태민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4분 뒤엔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이들은 상대를 두 번째 내셔 남작 둥지로 불러낸 뒤 에이스를 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DRX는 1승9패(-12)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10위)가 됐다. ‘페이트’ 유수혁, ‘베릴’ 조건희 등 알짜 선수들이 여럿 포진한 로스터로 개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수와 코치진은 “소통의 부재”를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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