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13일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대형마트 평일 의무휴업이 시행됐다.
당초 구·군 행정예고와 같이 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로 변경됐다. 대구지역 대형마트와 준 대규모마트 60곳이 첫 평일 휴업을 실시했다. 사전 공지에 따라 첫 평일 휴무로 인한 혼선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는 이날 오후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마트노조 조합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형마트 평일 휴무를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 후 대구지방법원까지 약 3㎞ 구간을 행진하기도 했다.

마트노조는 의무휴업일 변경은 근로자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이해 당사자와 합의를 거치지 않는 등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마트노조는 지난 10일 대구지법에 의무휴업일 변경 고시 취소 소송과 고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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