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3월23일까지 출근길 시위 중단…2일 서울시와 실무협의

Է:2023-02-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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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월 23일까지 출근길 시위를 중단한다. 이에 앞서 3월 2일엔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갖기로 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전장연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3월 23일까지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승강장에 머물면서 선전전 형식으로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 이후 13일까지 출근길 시위를 중단키로 했는데,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를 한달여 연장한 것이다. 전장연은 그러면서 오 시장에게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해 줄 것과 지하철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 미이행 사과, 탈시설가이드라인 권고에 대한 유엔장애인권리위 초청 간담회 이행, 2024년 서울시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전장연은 또 3월 2일 오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선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과 실무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법 개정에 대한 법안 소위 논의가 진행됐다”며 “각계각층에서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만큼 13일 예정됐던 지하철 승차를 미루고 3월23일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그때까지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자택을 방문해 시위할 예정이다. 기재부·서울시와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엔 23~24일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1박2일 간 ‘지하철 행동’도 개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화를 하게 되면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진지하게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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