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와 관련 인도적 차원의 구호금 전달과 함께 구민과 공직자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성금모금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먼저 예비비를 활용해 대규모 지진으로 인적·물적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 지역에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지정계좌로 1만 달러(한화 약 1천26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구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모금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송금하기로 했다. 향후 튀르키예 자매도시 등의 추진도 검토 중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의 강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시급한 복구비용 마련이 필요하다는 국내·외 분위기를 반영한 조치다. 지역사회에서도 인천시가 발 빠르게 구호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자생단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중심으로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성금 모금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튀르키예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형제의 나라로 불릴 만큼 가까운 국가”라며 “인명구조뿐 아니라 구호물품 등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