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때문에’…편의점 업주 살해 30대 “죄송하다”

Է:2023-02-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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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주를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1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편의점 업주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씨(32)는 1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갑을 찬 상태로 경찰 승합차에서 내렸으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취재진이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는 질문에 A씨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유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물음에도 같은 말을 반복했고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됐으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52분쯤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업주 B씨(33)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도주 이틀만인 지난 10일 오전 6시30분쯤 경기 부천시 한 모텔에 숨어있다가 경찰에게 검거된 A씨는 “돈이 없어서 금품을 빼앗으려고 편의점에 갔다”며 “B씨가 소리를 지르면서 방어해 순간적으로 (흉기로) 찔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07년부터 특수절도나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잇달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도에도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7년과 함께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2년 전 출소한 그는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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