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SM 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보유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기 위해 물밑협상을 벌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로 인해 하이브 주가는 상승했고, SM 2대 주주로 떠오른 카카오 주가는 하락했다.
SM은 9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0.41%(400원) 하락한 9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만3300원까지 4.66%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지만, 주가는 곧 뒷걸음질쳤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0.81%(1600원) 오른 19만9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20만5500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같은 시간 같은 시장에서 카카오는 0.87%(600원) 하락한 6만8500원으로 밀렸다.
SM 이사회는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에 제3자 방식으로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는 SM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측은 이에 대응해 제3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일부 매체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하이브에 보유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테크뮤직의 모기업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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