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유아숲체험원 등 올해 38곳의 산림휴양시설을 조성·보완하고 숲길 375.3㎞를 정비하는 등 8322㏊ 규모의 숲 가꾸기와 탄소순환 조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13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도 경기도 산림녹지시책’을 추진한다. 이번 시책은 탄소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육성, 숲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불·산사태 총력대응,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산림병해충 방제, 지속 가능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등 총 5개 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탄소중립 산림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흡수원의 보전과 확충에 노력하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조림 711㏊와 숲 가꾸기 7611㏊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의 순환경영을 위해 임도 156.5㎞를 정비하고 목재펠릿 보일러를 보급하는 한편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목공교육을 하는 ‘경기숲 나눔목공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민의 자연 속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천·김포·파주·양주·연천에 유아숲체험원 5곳을 신규 조성하고, 수목원, 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시설 33곳을 보완할 예정이다. 경기남부 도유림 중 한 곳을 선정해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375.3㎞와 등산로 이정표를 정비할 예정이다.
도는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 대비를 위해 산불임차헬기 20대, 산불 감시 및 진화 전문인력 1800여명을 시·군에 배치하는 등 산불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장비·인력을 현대화해 보다 효율적으로 산불 대응을 할 예정이다.
산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방댐 30곳, 계류보전 14㎞, 산지사방 12㏊ 등 예방 사방사업을 추진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2257곳 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산사태현장예방단 56명을 운영해 순찰·점검을 강화한다.
도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광릉숲팀’을 신설했으며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반딧불 복원사업, 둘레길 및 주차장 정비와 주민참여사업 지원을 추진한다.
민순기 도 산림녹지과장은 “민선 8기 산림녹지정책은 ‘탄소중립’ ‘건강한 산림’ ‘행복한 도민’이라는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기지역 산림에 대한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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