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31)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그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재성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보훔과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골을 기록했다. 시작과 동시에 상대 측면을 공략한 마인츠는 우측면 크로스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왔고, 앙토니 카시가 재차 크로스를 올린 것을 이재성이 방향만 바꿔 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마인츠는 이른 시간에 추가 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18분 실뱅 비드머는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보훔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공세로 전환했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내줬다. 마인츠는 전반 27분과 후반 12분 카림 오니시워의 연속 골로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보훔은 후반 중반 추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피에르 쿤데가, 2분 뒤엔 에르한 마쇼비치가 만회 골을 뽑았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마인츠는 후반 42분 오니시워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마인츠의 5대 2 승리로 종료됐다.
리그 6경기(2무 4패) 무승의 늪에 빠졌던 마인츠는 보훔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6승(5무 7패)째를 쌓은 마인츠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보흠은 12패째를 기록하며 16위에 머물렀다.
정우영이 교체 출전한 프라이부르크는 같은 날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하며 리그 6위까지 추락했던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정우영은 31분 미하엘 그레고리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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