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물 절약 실천 홍보…제한급수 총력 대응

Է:2023-01-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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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 국비 지원 건의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가 가뭄에 따른 섬 지역 상수도 공급대책 점검을 위해 완도군 보길면 부황제를 방문, 한국수자원공사 김태원 영섬본부 차장으로부터 광역상수도 공급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49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도내 전역으로 시행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민들에게 물 절약 실천과 한파에 따른 동파사고 예방 참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남지역 누적강수량은 847mm로 평년(1390mm)의 61%에 그쳤다. 이 때문에 주요 상수원인 주암․수어․평림․장흥댐 평균 저수율이 32.5%로 ‘심각’(장흥댐 제외)단계다. 가뭄이 계속되면 식수난과 함께 농작물 피해, 공업용수 부족 등 도민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가 극심한 완도 노화읍과 보길도는 지난해 5월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했으며 11월 금일읍과 소안면이 추가돼 4개 읍면 5개 섬지역에서 제한급수를 하고 있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남도는 가뭄 극복을 위해 고흥·해남·완도·신안에 92억원(특별교부세 79억·예비비 13억)을 지원하고 급수차 운영,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대형관정 개발, 수원지 준설 등 온힘을 쏟고 있다. 올 들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광양과 완도를 방문했을 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국비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 가뭄 극복 방안의 하나로 1인당 20% 물 절약 실천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실제로 도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 동참으로 지난 12월 현재까지 생활용수 사용량이 전년 동월대비 2.5% 감소하고, 공업용수 또한 5.7%가 주는 등 상당수 절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는 ▲세면대 및 싱크대 등 하부 수도밸브 조절을 통한 수압 저감 ▲양치할 때 양치컵 사용하기 ▲비누칠 할 때 수도꼭지 잠그기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설거지할 때 물 받아서 하기 ▲한 번에 모아서 빨래하기 ▲허드렛물 버리지 말고 재사용 하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동참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한파에 따른 수도시설 동파로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옷으로 채우고, 마당과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는 등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연휴 기간 관리가 취약한 영업용 건물이나 장기간 외출하는 경우 물을 약하게 틀어 놓으면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물절약 TV광고를 제작해 저녁 시간대 공중파에 송출하고 있으며 재난문자 발송, 누리소통망(SNS) 홍보, 민관합동 현장 캠페인, 플래카드, 전광판, 이통장회의 등을 통해 전 도민이 물절약 실천과 동파사고 예방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섬지역 광역상수도 해저관로 연결사업 등 항구적 가뭄대책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며 “물 대량 사용처인 기업, 목욕장, 골프장 등과 각 가정에서는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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