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김목경 감독이 개막전 패인으로 부족했던 한타 능력을 꼽았다.
DRX는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0대 2로 완패했다. 이들은 0승1패(-2)의 불쾌한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목경 감독은 이날의 패인으로 ‘지속적인 한타 교전 대패’를 꼽으면서 “아직 선수들 간에 의견조율이나 콜이 빠르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선수들끼리) 합이 덜 맞은 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 이날 1·2세트 모두 골랐던 마오카이에 대해서는 “교전과 오브젝트 컨트롤 때문에 마오카이의 티어가 높다고 생각했다. 다만 우리가 마오카이의 장점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글러만의 문제가 아니다. 팀원 전체가 어떻게 포지션을 잡고, 오브젝트 싸움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칼’ 김광희 역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타 패배 이후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갔다고 생각한다. 위치 선정과 판단, 어떤 자리를 지켜야 하는지 등을 디테일하게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이날 게임을 복기했다. 그러면서 “오브젝트를 먹을지, 싸울지를 정하는 소통 부분을 다듬으면 잘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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