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공동 1위로 2군 리그 스프링 시즌을 시작했다.
T1은 17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 유스를 2대 0으로 이겼다.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T1은 첫 세트를 비교적 쉽게 이겼으나, 이어지는 2세트에선 무리하게 사이드를 공격하다가 위기를 맞았다. 억제기를 내주고, 넥서스 앞에서 배수의 진을 쳤다. 가까스로 상대의 총공세를 막아낸 이들은 상대가 부활하기 전 역으로 넥서스 테러를 시도해 승점을 따냈다.
KT 롤스터는 광동 프릭스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둬 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이들은 ‘일리마’ 마태석(크산테)을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지만, ‘캐슬’ 조현성과 ‘페이스티’ 정성훈, ‘하이프’ 변정현으로 이어지는 딜러 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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