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일자리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유입을 위한 교육, 체육, 문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연수 기회를 넓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공모를 통해 우수교사에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동두천형 교육프로그램을 실현하겠다”며 “동두천형 무상교복을 한 학년 더 지원, 애향장학기금을 250억원으로 늘리고 대학생 주거지원 장학금을 신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에게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제공해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문제로 동두천을 떠나는 시민이 없도록 교육 분야 신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 e-스포츠대회 개최 등으로 동두천시만의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체육 활성화와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해 원도심 스마트헬스케어 시설과 BMX시설 추가 설치와 함께 빙상단 재창단을 통해 과거 빙상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며 “관광분야에서는 자연휴양림 객실 및 세미나실을 신축하고 담금센터와 트리탑 데크로드를 갖춘 산림치유원 자연누림을 조성해 산림치유원-자연휴양림-놀자숲-치유의숲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최고의 산림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국가산업단지 2단계 확대 개발과 폴리텍대학 동두천 교육원 유치, 청년 창업지원센터 조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소상공인에게는 적기에 신속한 자금을 활용하도록 특례보증 이자와 수수료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는 현대화 비용과 물류비용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교통 분야에서는 생활SOC 사업 확대, GTX-C 동두천 연장, 남북고속도로 건설 등의 사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개원이 지연되는 제생병원의 조기 개원과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추진 등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 중이다.
박 시장은 “제생병원 개원 지연의 큰 원인 중 하나는 의료 인력 부족이다. 이는 동두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논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제생병원 개원은 동두천의 운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조기 개원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2023년은 동두천시만의 복지, 교육, 기업, 문화, 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시민 행복으로 결실을 맺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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