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파가 주춤해진 사이 부산과 울산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되면서 올해 겨울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환경부는 6일 부산과 울산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국립환경과학원도 이날 현재 부산지역 초미세먼지(PM2.5)가 ‘매우 나쁨’ 상태로 ‘보통’이나 ‘나쁨’을 기록한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지역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이상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이를 위반해 적발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폐기물소각장 등 대기배출 시설 사업장과 건설 공사장 운영 시간이 단축되며 도로 물청소를 강화와 미세먼지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을 단속한다.
부산과 울산에 미세먼지가 심한 것은 전날 서풍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이 지역 상공에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상청 등 관계자는 “추후 공지되는 미세먼지 관련 예보를 확인해줄 것과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 할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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