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동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4일 밤 8시56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업체 직원 6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다른 직원인 70대 남성 B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2층짜리 업체 건물 2개 동과 내부 시설물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5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2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1시간39분 만인 밤 10시35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폭발음을 들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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