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2022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약 24억7000만 달러(3조1390억원) 규모였고 정관장은 매출 약 10억3천800만 달러(1조3190억원)로 시장 점유율 41.9%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2013년 매출액 7억3100만 달러로 1위에 오른 이후 10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매출 성장세는 10년 전과 비교해 약 42% 증가했다. 이번 ‘인삼(Ginseng)’ 카테고리 조사는 세계 소매점에서 판매된 가공인삼제품(농축액 또는 뿌리삼 등 제품 형태)만을 포함했다. 일반 수삼과 도매 판매는 제외한 결과다.
KGC인삼공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4290억원,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9.2% 상승했다. 수출실적이 개선된 게 주효했다. KGC인삼공사 지난해 3분기 해외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508억원이었다. 해외시장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중화권 중심에서 유럽과 중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로모니터 발표를 통해 인삼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세계 1위 인삼 브랜드로서 정관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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