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윤상현 의원의 ‘당 대표 후보자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지난번 총선거의 패배는 수도권의 패배였다”면서 “이미 저는 내년 총선거가 수도권에서 성패가 좌우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전원 수도권인데, 우리는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이라면서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으로 총 170석 이상 (차지)하려면,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후방에서 명령이나 하는 지휘부가 아니라 최전선에서 전쟁을 이끄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가 승리한다”면서 윤 의원의 수도권 출마 선언 제안에 “크게 공감한다”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수도권 총 121석 중 단 17석밖에 가져오지 못해 오늘날까지 국민의힘이 고전하는 것”이라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는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박성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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