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뛰어내린 女…맨손으로 받아 목숨 구한 경찰

Է:2022-12-29 05:38
:2022-12-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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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자료 이미지. 오른쪽 사진은 추락 여성을 맨손으로 구한 덕진지구대 이진수 순경. 뉴시스, 덕진지구대 제공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한 30대 여성을 경찰관이 두 손으로 받아내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50분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소속 이진수(28) 순경이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린 A씨를 맨손으로 받아냈다.

당시 이 순경은 “딸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A씨 부모의 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었다.

동료 경찰과 소방관들이 아파트 3층으로 올라가 A씨를 통제하는 사이 이 순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층 화단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때 A씨가 갑자기 베란다 난간을 넘어 추락했고, A씨를 지켜보고 있던 이 순경은 반사적으로 양손을 뻗어 A씨를 받아냈다.

이 순경의 손에 맞고 바닥에 떨어진 A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이 순경은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내가 아니라도 거기 있는 모든 경찰이 다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A씨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안심했다”고 노컷뉴스에 전했다.

이 순경도 구조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타박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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