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이 인천의 휴식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야생화공원을 다녀간 시민은 16만3000여명에 이른다.
인천 서구에 자리한 야생화공원은 과거 수도권매립지 연탄재 야적장이었던 공간을 공사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20여년간 힘을 모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찾고 싶은 공원’이라는 주제로 계절별 꽃밭이 조성됐다. 봄에는 철쭉·벚꽃, 여름에는 이팝나무·금계국, 가을에는 국화·코스모스 등으로 꽃밭이 꾸며졌다.
또 상록수길, 습지길, 징검다리길 등 걷고 싶은 산책로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 놀이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 3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9.7%(300명)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만족도 점수는 평균 85.6점으로 지난해(76.1점)보다 9.5점 올랐다.
박춘봉 공사 문화공원처장은 “야생화공원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시설을 개선하고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더욱 알찬 공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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