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도 ‘당심 100%’로 진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이번에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식 자체가 당원(투표) 100%로 됐으니 만약 컷오프를 하게 된다면 컷오프도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 논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선 룰이 ‘당원투표 100%’로 바뀐 만큼 컷오프 룰 역시 ‘당원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그간 국민의힘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병행해 컷오프를 실시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지난해 전당대회의 경우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를 각각 적용했었다.
다만 유 위원장은 “그러나 컷오프를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는 후보 등록을 받아봐야만 확실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 등 전대 룰이 특정 후보와 ‘윤심’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특정 후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그럴 의도는 전혀 없고 윤심이 뭐 어떻다느니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당대회를 내년 3월 8일 개최하기로 전날 확정했다.
2월 초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후 예비경선을 거쳐 컷오프를 하고, 2월 중순부터 본경선을 진행하는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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