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내년 도내 도로건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에 국가예산 770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지난해 7600억원에 비해 100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고속국도·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40개 사업에 7727억원이 반영됐다.
주요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3895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784억원), 고성~통영 국도 77호선(280억원), 남해~여수 국도 77호선(486억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380억원), 신기~유산 국지도 60호선(183억원), 송정IC~문동 국지도 58호선(73억원) 등이다.
특히 남해~여수 국도 77호선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총 사업비 6974억원의 해저터널 건설사업으로 올해 8월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으로 공사 발주해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 예산안이 9월 확정된 후 국비 증액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업 조기시행 및 예산확보 필요성을 건의해 함양~울산 고속도로 50억원, 서마산IC~마산TG 교통량분석 3억원 등 정부예산안 대비 138억원 증액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23년 신규사업으로 서마산IC~마산TG개발계획에 따른 교통량 분석 용역비(3억원), 김해공항IC~대동JCT고속도로 확장(8억원), 신법~동산 국지도30호선(2억원), 곤양~곤명 국지도58호선(2억원), 함안~의령 국지도60호선(2억원) 등 5개 사업이 반영됐다.
특히 서마산IC는 도심 주택지와 직결되고 순천 방향 진출입로 차량 엇갈림 현상으로 상시적인 차량 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교통체계 및 시설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서마산IC~마산TG개발계획에 따른 교통량 분석 용역을 통해 불완전 나들목 형식에 대한 개선방안 및 해소대책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와 성과다.
도 관계자는 “내년 도로사업 예산의 조기 집행 및 차질 없는 도로공사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살기 좋은 경남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올해 말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및 도로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U자형 도로망 구축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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