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사랑의 헌혈운동과 어린이 환우를 위한 유모차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2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워진 혈액 수급 상황을 돕기 위해 병원 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혈용 혈액 수급의 불안정이 장기화됨에 따라 혈액 수급을 위해 교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한파로 인해 헌혈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도 교직원들의 헌혈운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접 헌혈에 참여하며 모범을 보였고,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같은 날 의정부성모병원 노동조합은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우들을 위한 유모차 기증식을 열고 유모차 5대를 기증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는 등 많은 어린 환우들이 진료를 받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환자들이 많은 시간에는 유모차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 노조는 어린 환우들이 좀 더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기부에 나서게 됐다.
한창희 병원장은 “전 교직원이 함께 참석하는 헌혈 행사를 통해 사랑의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병원이 되겠다”면서 “유모차 기부 등 환우들을 생각하는 노조의 선의에 감사드리며, 환우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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