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팀인 알 나스르(Al Nassr)와의 계약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호날두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있으며 곧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계약서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고 보았다.
마르카는 알 나스르와 호날두의 계약 조건에 대해 연봉 2억 유로(약 2735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연말까지 호날두와 계약을 최종적으로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을 빚은 끝에 계약을 해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무소속 상태로 출전했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던 호날두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부터 거액을 제안받고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축구팀으로,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의 단골 출전팀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30·전북 현대)의 원소속팀이다.
한편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개인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8강전에서 모로코에게 패배하며 4강 진출에는 실패한 채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