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불통과 일방적 밀어붙이기는 결국 경제파국, 민생파국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지사는 최근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각을 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김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불통과 일방주의를 소통과 대화로, 공안정국을 민생정국으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불통과 일방주의를 소통과 대화로, 공안정국을 민생정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김 지사는 “최근에는 사실상 ‘문재인 케어’ 폐기를 선언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보, 보수 상관없이 역대 모든 정부가 확대해 온 건보 보장성과 국가 책임을 후퇴시키겠다는 정부는 처음 본다”면서 “노동자의 권익보호에 역행하는 반노동정책, 정부의 잘못된 신호로 고사 직전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다시 한 번 국정대전환을 촉구한다”면서 ‘무조건적, 마구잡이식 정책 뒤집기 멈춤’과 ‘야당과 대화와 협치 나서기’ 등 나름의 해법을 내놓았다.
그는 “제대로된 국정비전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하며 그 방향 하에서 개별 정책을 만들고 쌓아가기 바란다”면서 “대통령 임기 7개월이 넘도록 야당과 일체의 대화가 없다. 야당과 함께 예산안에 대한 합의부터 봐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지사는 글 마무리에 “그렇지 않다면 ‘국정과제점검회의’는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100분간 생중계로 진행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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