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육용오리농장서 AI 발생…고병원성 검사 중

Է:2022-12-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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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확진될 경우 경남도 가금 농가 첫 발생
해당농장과 인근 가금농가 7만4000여수 긴급 살처분

지난 12일 경남 진주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함에따라 방역당국이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 통제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진주시 수곡면의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 검출)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 될 경우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1km 떨어진 육용오리농장에서 지난해 1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 동절기 이후 가금 농가로서는 첫 발생이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 통제와 함께 축사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하는 한편 H5항원 검출 즉시 추가 확산 예방을 위해 신속하게 살 처분 할 방침이다.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1만6000수의 육용오리를 포함해 500m내 전축종과 1km 내 가금사육농가 5호 5만8000수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 처분을 한다. 전체 살처분 대상은 전업 규모 육용오리 농장 4호와 소규모 닭 사육농장 2호를 포함해 6농가 7만4000수 정도이다.

이와 함께 10km 방역대 내 가금류 354농가에서 사육 중인 25만1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사육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며 가금 전담관을 통해 발생 정보를 공유하고 매일 농가 주변 생석회 도포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선제적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 주요 거점마다 통제초소 5개를 설치해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이나 시설이 확인 될 경우 즉시 이동 제한 및 예찰 할 계획이다.

김국헌 도 동물방역과장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발생이 잇따르고 야생조류 감염도가 높아 농가 유입 우려가 높다”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가금농가의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방역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일 기준으로 전국 8개 시·도, 42호의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했으며 야생조류에서는 12개 시도에서 83건이 검출됐다. 경남은 김해, 창원, 창녕, 하동의 철새 도래지에서 1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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