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출시돼 국민적 사랑을 받은 넥슨의 레이싱 PC 게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돼 왔고”며 “카트라이더 IP(지식 재산)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는 내년 1월 12일 서비스 예정인 공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일정이나 시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 데렉터는 “저 역시 디렉터이기 이전에 론칭부터 지금까지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는 라이더”라며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인해 라이더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와 걱정 그리고 상실감을 제가 헤아릴 수 없겠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는 1월 5일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서비스 종료 일정, 환불 계획, 리그 후속 계획, 별도 지원 대책 등을 모두 밝힌다는 계획이다.
‘카트라이더’의 공식 후속작은 ‘카트라이드 드리프트’로, 이 역시 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작 대비 그래픽이 대폭 상향됐으며, 카트라이더 특유의 조작감은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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