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AI가 대화하듯 답변해주는 ‘챗봇(Chatbot)’ 관련 특허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2020년 지식재산권 5대 강국(한·미·일·중·유럽)인 ‘IP5’에 출원된 챗봇 관련 특허 건수는 1만766건으로 나타났다. 앞선 10년(2001~2010년)의 5132건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5년(2016~2020년)의 출원건수도 7024건을 기록, 이전 5년(2011~2015년)의 3742건보다 2배 많았다.
출원인별 국적을 보면 미국이 43.3%(4667건)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9.9%(2138건), 일본이 17.4%(1874건)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13.4%(1445건)로 4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은 3.6%(383건)였다.
다출원 기업 순위는 구글이 712건(6.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IBM이 583건(5.4%), 삼성 544건(5.1%), 마이크로소프트 444건(4.1%), 애플 384건(3.6%) 순이었다.
우리나라 국적의 출원인 가운데 삼성은 544건, 현대자동차 78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64건, LG 59건, 네이버가 44건을 출원했다.
박재일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챗봇 시장은 향후 고성능의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연어 처리기술’과 ‘감성 인지기술’의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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