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52)이 23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한 지 1년 5개월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박수홍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반려묘 다홍이 사진이 담긴 청첩장도 공개했다. 결혼식 날짜는 다음 달 23일이다. 박수홍의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영상을 통해 “인생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저희 두 사람 더욱 단단해졌다”며 “저희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살겠다. 다홍이랑 저희 두 사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길 축복해주세요”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자신의 친형과 출연료 횡령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이던 지난해 7월 23살 연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친 사실을 알렸다.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친형 부부의 횡령 등 가족 간 분쟁과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결혼식을 미뤘다.
박수홍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하며 “결혼식을 아직 못해서 웨딩 사진이 없다.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다. 2세도 준비 중이다. 아내와 함께 병원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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