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아카데미가 하반기 최고 LCK 아카데미에 등극했다.
DRX 아카데미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의 드림 아레나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DK 유스와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LCK AS 아카데미 리그 플레이오프에는 NS 아카데미, DK 유스, kt 롤스터 아카데미, DRX 아카데미가 진출했다. 4강전에서 DK 유스가 kt 롤스터 아카데미를 3대 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DRX 아카데미는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상반기 우승팀인 NS 아카데미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했다.
DRX 아카데미는 DK 유스와 결승전에서 만났다. 결승전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 DRX 아카데미 ‘겸’ 김민겸의 비에고와 ‘파덕’ 박석현의 아펠리오스가 한타 싸움 때마다 활약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MVP에는 ‘파덕’ 박석현가 올랐다. 박석현은 “팀원들 모두 잘해주어서 우승할 수 있었고, 봇주도권을 잡고 운영하는 방법을 연구해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2군에 콜업되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 팀 DRX 아카데미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800만원이 수여됐다. 준우승 DK 유스에는 300만원, 공동 3위 NS 아카데미와 kt 롤스터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이번 ‘LCK AS 아카데미 리그’ 플레이오프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양일간 25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차세대 선수들을 응원했다.
1년 동안 트라이아웃을 거친 11명의 선수가 LCK AS 아카데미에 진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LCK 소속 아카데미 8개 팀의 53명 선수가 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전했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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