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해반천 야생조류서 AI 확진…방역관리 집중

Է:2022-11-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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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천, 우포늪 등 경남 철새도래지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지난해 비해 빨리 광범위한 지역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른 긴급 방역. 경남도 제공

경남 김해시 해반천 큰고니와 쇠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경남도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긴급 방역에 나섰다.

경남도는 김해시 해반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큰고니, 쇠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최종 확진됨에 따라 가금농가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른 지난달 19일 김해 사촌천과 27일 창원 봉곡저수지, 이달 15일 합천 합천천, 17일 창녕 우포늪, 18일 김해 해반천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전국 대확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야생조류의 경우 지난달 10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첫 검출된 후 20일 현재까지 전국 10개 시·도 22개 시·군에서 33건이 확인됐다.

가금농가에서는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첫 발생 후 현재까지 7개 시·도11개 시·군에서 19건이 확진돼 제주도를 제외한 도 단위 광역 지방정부 중에는 경남도가 유일하게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김해 해반천을 포함해 합천천, 우포늪에는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이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진입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 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출입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이 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요령에 따라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 방역대 내 모든 가금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등 방역과 긴급 예찰·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어 대규모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산란계 밀집단지, 대규모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군에 대한 특별관리방안을 수립해 소독 및 점검과 같은 방역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관련 법령을 숙지하기 위해 오는 25일 경남도, 시·군 방역담당자와 생산자단체가 함께하는 비대면 가상방역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국헌 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타 시·도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다수 확인, 신고 지연 등 방역기준 위반 시 살처분 보상금이 최대 100%까지 감액된다”며 기본 방역수칙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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