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콩 축제 ‘파주 장단콩 축제’ 25일 개최

Է:2022-11-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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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 인근서 열려

파주 장단콩 축제 포스터.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 인근에서 ‘웰빙명품! 파주장단콩 세상’을 주제로 ‘제26회 파주 장단콩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열리는 장단콩 축제는 파주시의 품질이 우수한 장단콩을 알리고, 콩을 이용한 향토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국내 최대의 콩 축제다.

이전 장단콩 축제는 장단콩과 관련된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관과 요리 대회를 통해 장단콩을 알리는 ‘알콩’, 먹거리 마당에서 친구·가족과 함께 장단콩을 맛보는 ‘달콩’, 꼬마 메주를 만들고 콩 타작을 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공연이 준비된 ‘놀콩’, 재래 장터에서 농업인이 직접 장단콩을 판매하는 ‘살콩’으로 구성됐다.

파주시만의 관광지를 연계해 장단콩 홍보에도 나선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와 습지체험학습장인 수풀누리를 활용해 먹고 보고 즐기는 오감 만족 가족 친화형 축제로 진행된다.

파주 장단콩은 파주시의 대표 특산물로 우수한 품질과 역사적 전통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장단지역에서 수집된 ‘장단백목’이 1913년 우리나라 최초로 콩 장려 품목으로 선정되며 전국에 우수성을 알렸다. 현재는 북한과 맞닿은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파주시에는 1100㏊의 장단콩이 재배되고 있다. 이는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재배면적이다.
파주시 장단콩.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우수한 품종의 장단콩을 생산·유지하기 위해 생산 이력제, 친환경, 우수농산물(GAP) 재배인증제 도입, 생산과 품질의 엄격한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농가별로 생산 코드를 각각 부여해 모든 생산 과정을 관리하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거의 쓰지 않는 농가들에 친환경, 우수농산물 인증서를 보증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파주시가 직접 챙기고 있다.

파주시는 장단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관광과 연계한 상품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파주시 통일동산에 있는 장단콩 웰빙마루다. 장단콩 웰빙마루는 콩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단가를 낮추고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출자해 만든 6차 산업 플랫폼 공간인 장단콩 웰빙마루는 생산부터 가공, 판매가 한 곳에 있다. 이곳에는 2000여개의 장독대를 비롯해 장단콩 전통장류 생산동, 로컬푸드 직매장, 장단콩 전문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 등 4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품질 좋고 저렴한 장단콩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파주시도 노력하고 있다”며 “가공부터 판매가 융복합된 장단콩 웰빙마루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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