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김정균 총감독에 이어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와도 동행을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는 16일 SNS 채널을 통해 양 감독, 이 코치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담원 기아는 앞서 이날 김 총감독, ‘너구리’ 장하권, ‘버돌’ 노태윤과 작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지도자와도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선수단뿐만 아니라 코치진도 대대적인 개편을 하게 됐다.
양 감독과 이 코치는 약 1년 만에 담원 기아의 지휘봉을 놓게 됐다. 두 사람은 담원 기아에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이룬 뒤 T1으로 함께 둥지를 옮겼으나, 이듬해 7월 경질당했다. 양 감독은 곧장 담원 기아에 전력분석관으로 재합류했다가 12월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코치 역시 같은해 11월 코치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올해 담원 기아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진출을 이뤘다. 그러나 롤드컵 8강전에서 젠지에 패배한 지 약 3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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