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로배우이자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턴의 아버지인 존 애니스턴이 89세를 일기로 지난 11일 별세했다.
제니퍼 애니스턴은 1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애니스턴은 “다정했던 아빠, 당신은 내가 아는 가장 멋진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아버지가) 고통 없이 평화롭게 하늘나라로 떠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11월 11일은 이제 나에게 더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저는 당신을 끝까지 사랑할 것이다. 잊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이곳으로) 찾아와 달라”고 했다.
고인은 50년 넘게 미국에서 드라마 전문 배우로 활동했다. 드라마 ‘우리 생애 나날들’로 2017년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올해 초 에미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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