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삭제 지시 의혹’ 서울청 정보부장, 대기발령

Է:2022-11-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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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우려하는 정보보고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삭제” 지시 의혹

지난 8일 오후 이태원참사 특별수사본부가 압수수색에 나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박성민(55)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14일 박 부장을 대기발령하고 후임으로 김보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심의관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박 부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특수본은 조만간 박 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또 다른 직원을 시켜 해당 보고서를 삭제한 뒤 직원들을 회유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용산경찰서 정보과장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박 부장과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규정대로 처리(삭제)할 것을 지시했을 뿐”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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