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경기도 공론화추진단이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선정한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최종권고안을 12월 중으로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민 의견 수렴 주체인 경기도 공론화추진단은 두 차례에 걸친 도민참여단의 숙의토론 내용을 정리해 12월 중으로 도민들에게 공론화 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그 이후 군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제언 최종권고안을 김 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론화추진단은 최순영 경기여성연대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해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월 도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첫 의제로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선정한 바 있다.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숙의토론회는 1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렸다.
도내 4개 권역에서 선발돼 지난달 29일 1차 숙의토론회에 참석했던 도민참여단 101명 중 97명이 참석해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합리적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진행됐다.
2차 숙의토론에서는 1차 숙의토론에서 거론됐던 주요 내용들을 다시 한번 되짚었다.
이와 함께 군 공항 문제 해결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군 공항 폐쇄와 이전, 국제공항 통합 신설이라는 다양한 관점을 전문가 3명이 발제했다.
이어 1차 숙의토론 방식과 동일하게 도민참여단과 퍼실리테이터(참여단이 더 적극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자) 등이 조를 나눠 분임토의를 하고, 함께 결과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도민참여단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군 공항 이전 필요성, 군 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설치를 통한 군 공항 이전, 예비 이전후보지 재검토 필요성 등을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담기구 신설을 통한 도민 홍보 강화와 정보 공유,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난제일수록 더 많은 도민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며 “도민들께서 만들어주신 대안은 경기도가 최대한 존중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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